KT 에이블스쿨 6기 dx컨설턴트 합격 후기

1. KT 에이블스쿨이란?

KT 주관의 AI관련 국비교육이다. 트랙은 Ai개발자 트랙과 DX컨설턴트 트랙 두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 AI 개발자 트랙 : AI를 활용하여 기업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개발자가 될 수 있음
• DX 컨설턴트 트랙 : AI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 기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DX를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촉진자가 될 수 있음

- 다른 국비들과 다르게 비대면 교육으로 9시 20분 ~ 5시 20분까지 매일 진행된다. 

- 수차례의 미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이때는 본인 지원 지역의 KT사옥에서 자유롭게 대면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2. 선발 절차

선발은 위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

 

3. 6기 지원 과정

1) 지원동기

 취업준비를 하다보니, 많은 기업과 직무에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요구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한, 이런저런 경험들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그 기반의 의사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데이터 분석을 배워보고 싶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도출하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안하는 것에 조금 흥미를 갖게됐을 시기에 에이블스쿨을 알게되었다. 졸업 후에 소속감이 없는 것을 불안해하고 있던 상태라 이런 교육을 수강하면 이런저런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서 신청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에이블스쿨 수료생은 KT입사에 약간에 혜택이 있고, 에이블스쿨에서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기에 경험이 부족한 나에게 딱이였다. 

 

2) 서류 전형

 5기 서류 접수는 6월 중순에 진행되었다. 학교 동기에게 우리학교에도 에이블스쿨 지역인재추천 공고가 뜬다는 것을 들어서 기다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공고가 뜨지 않았다.

 

 학교 취업센터에 전화해보니 전혀 연락받은게 없다고 하셔서,,, 직접 에이블 스쿨 측에 대학 지연인재 관련 문의를 남겼다. 그랬더니 학교에 연락을 하신다고 해주셨고 무사히 대학 지역인재 추천으로 서류를 넣을 수 있었다. 

 

어차피 서류는 면제였기에, 자소서는 부담없이 편하게 배우고 싶음을 어필하며 작성했던 것 같다.

 

3) 인적성 검사

 전에 KT채용 인적성 시험을 응시한 경험이 있기에 그때 공부했던 교재를 바탕으로 공부했다. 

 해당 책인데,,, 별로 추천은 하지 않는다. 취준생들 사이에서 시대에듀는 평이 좋지 않아요 ..  이전에 처음 취준하면서 그냥 멋모르고 구매했다. 그리고 나는 종이책으로 구매했는데, 인적성은 필기구를 사용하지 못하고 인적성 프로그램의 내장 계산기, 메모장, 그림판만 사용해서 컴퓨터 상에서 풀어야한다. 따라서 e-book으로 구매해서 시험환경과 똑같이 구성하고 컴퓨터로 푸는 것에 익숙해지는게 중요하다. 

 

 근데 사실 웬만해서 지방 지원자는 다 합격한다길래 별로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다 ^^.. 난이도는 다른 기업에 비해서는 쉬운편이다. KT 공채 시험도 다른 기업보다는 쉬운 편인데 공채도 아니고 교육 시험이라 좀 더 쉬웟던 듯?

 

4) 합격

 은근슬쩍 합격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맨날 공채 서류에서부터 탈락하다가 교육이라도 최종 합격하니까 기분은 좋았다. 

 

4. 교육 후기

9월부터 교육을 시작하여 벌써 두달정도 교육을 수강했다. 솔직히 기업 이름만 가져다가 교육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었고 (요즘 이런 곳들이 많아지니까 .. ) 학교 수업도 집중해서 못듣는 내가 온라인으로 하루종일 집중해서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근데 막상 교육을 시작하니까 Kt에서도 체계적으로 교육에 많이 신경을 쓰는게 보이고 아무래도 6기라서 그런지 커리큘럼도 너무 잘 짜여져있다. 그리고 강의진도가 매우 빠르긴 하지만 강사님들 실력도 너무 좋으시고 유쾌하셔서 나름 재밌게 배우는 중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내가 이걸 들어서 꼭 KT에 가겠어 ! 이 교육을 듣고 데이터가 분석가가 되겠어 ! 개발자가 되겠어 ! 하는 마음이라면 조금 비추천이다. 이 교육은 그냥 수단일 뿐 모든건 내 몫이다 .. 수료한다고 해서 KT입사할 확률?도 매우 적고 이 교육이 개발자를 위한 교육은 아니기 때문이다.

 

 데이터분석을 배워서 내 전공과 접목시키거나 나의 경쟁력을 조금 키우고 싶다? DX서비스 제안을 배우고 싶다? 취준과 병행하며 배우고 싶다? 프로젝트 경험을 쌓고 싶다? 라면 왕왕 추천이다. 그리고 나와 같은 처지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열정적인 동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화이띵 ~~